이선주기자 | 2022.09.22 15:38:22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2022 시티넷 총회' 파트너 세션에 초청돼 로테르담시와 함께 추진한 '도시문제 해결 공동연구' 우수성과와 부산의 데이터 기반 창업 활성화 시스템을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티넷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비정부기구, 기업 등이 모여 결성한 국제기구다. 이번 제9차 시티넷 총회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다. 아시아태평양 도시 및 기관 등 총 70개 회원 단체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한다.
시티넷은 EU 도시와 비유럽도시를 1:1로 매칭해 우수사례를 교환하고 시범 사업을 수행하는 'IURC'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TP와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교류협력을 내용으로 IURC 프로젝트에 신청해 지난 해 9월 네덜란드의 로테르담과 매칭도시로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부산 외에 서울시와 세종시가 각각 더블린(아일랜드), 소피아(불가리아)와 매칭되어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와 로테르담시는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으며, 사례스터디를 통해 도시협력방안을 수립하고 내년에는 두 도시 공동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 과정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 21일 시티넷 총회에서 부산을 대표해 부산TP 김형균 원장이 파트너 세션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김 원장은 두 도시의 스마트 모빌리티 협력사례와 함께 부산의 스마트 교통시스템인 BRT를 소개하고 이와 연계한 교통약자 접근성 제고 방안도 제안했다.
김 원장은 "스마트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거기에 교통약자층까지 편리하게 이용가능한 포용적 서비스를 얹고, 나아가 여기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태계가 조성된다면 무궁무진한 창업 사례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부산은 빅데이터혁신센터와 데이터 기반 창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명실상부한 아시아 스타트업의 교류의 장으로서 '아시아 창업엑스포'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시와 부산TP는 오는 11월 '아시아 창업엑스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