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주요 본사가 위치한 한화금융 계열사(한화생명, 한화손보,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임직원들이 ‘여의도 샛강’을 가꾸고 기록해 도심 속 자연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여의도 샛강에서 수달이 발견됐다. 수달은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로 한강, 그것도 도심중의 도심 여의도 샛강에서 그 서식이 확인됐다.
현재 샛강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다. 여의 상류 63빌딩에서 여의하류 국회까지 총 연장 4.6Km에 달하는 이 생태공원 안에 수달이 생활하고 있는 것.
이번 프로그램은 ESG를 기반으로하는 봉사활동으로 한화금융 계열사가 밀집해 있는 여의도 인접 샛강을 임직원 스스로가 지킨다는데 의미가 있고, 9월부터 시작되는 샛강 수호대 프로그램은 ‘월드비전’과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협력해 진행된다는 소개다.
여의도 샛강 봉사활동은 하천 생태계 최상위에 있는 수달들의 서식지를 보호, 먹이사슬의 낮은 단계에 있는 생물들까지 지키겠다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 봉사단은 수달 모니터링 및 수달 인식 증진을 위한 보호구역 설치 등의 활동을 꾀한다는 설명이다.
한화생명은 향후 샛강 어린나무 살리기, 샛강 어류 모니터링, 샛강 조류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