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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조선산업 특화 ESG 평가 지표 개발

거제 옥포조선소 처음 적용…ESG 추진 활동 48개 평가지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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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선주기자 |  2022.09.22 13:42:45

LNG, LPG를 추진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복원 설비(VOC RS) 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된 셔틀탱커의 운항 모습.(사진=대우조선 제공)

대우조선해양은 업계 최초로 조선산업에 특화된 ESG 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거제 옥포조선소를 대상으로 처음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간 국내 유일의 국제 공인 선급 기술 단체인 한국선급(KR)과 함께 조선산업 특화 ESG 평가 지표 개발에 나서 총 146개의 지표를 만들었다. 이 지표는 우리 조선산업 특성에 맞춰 ESG 추진 활동을 실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번에 개발된 조선업 특화 지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함과 동시에 우리 조선업 실정에 기반한 적합한 이슈를 발굴, 가중치를 부여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회사는 이 중에서 안전, 친환경 및 스마트십 기술과 관련 특허, 노사문화 등 조선업에 특화된 전문 항목들에 주목하고 있다.

먼저 환경 부문은 환경 경영과 성과, 친환경 투자 항목 등 48개 지표가 마련됐다. 사회 부문에서는 근로자와 협력사 및 기타 이해관계자, 법규 준수 등 44개 항목이 반영됐고, 지배구조 부문에는 이사회와 주주 및 감사를 비롯해 윤리경영 등의 54개 지표가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평가 지표를 활용, 정기적으로 내부 ESG 경영활동을 진단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그 결과를 담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자재 및 협력사에도 이를 적용해 상생 및 동반성장의 토대를 확대한다.

대우조선해양 ESG 추진단장 우제혁 부사장은 "이번 성과는 양사가 우리 조선업 특성에 맞는 ESG 평가 지표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회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ESG 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점진적으로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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