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9.21 13:29:58
전국 지자체 최초의 여성폭력 통합대응 기관인 부산 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6일 문을 연다.
부산시는 오는 23일 부산진구 범전동에 마련한 여성폭력방지종합센터 '이젠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젠센터는 시가 지난해부터 시민·현장 전문가, 연구기관의 의견수렴을 통해 필요한 기능과 역할을 담은 부산형 여성폭력방지 종합지원체계 모델로 구상됐다.
시는 시비 약 11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센터를 설치했다. 운영은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맡는다.
이젠센터는 젠더범죄예방사업실, 여성긴급전화1366 부산센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1실 2센터 조직으로 모든 여성폭력 피해에 대해 365일 24시간 신고·접수 상담부터 피해자 지원·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운영된다.
또한, 시와 부산경찰청은 협업사례 모델을 구축해 자치경찰 인력을 이젠센터 내에 함께 배치함으로써 젠더범죄 피해자 원스톱 통합상담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유관기관이 우리 지역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보호·지원 및 피해 예방을 위해 상호보완적이고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젠센터가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