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2만1000그루·야생화 20만그루 장관 펼쳐
어린이 에어바운스 놀이터·음악 공연 등 다채
내설악 인제 용대리서 수십만 송이 가을꽃 향연이 대한민국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17일 동안 북면 용대 관광단지 일원에서 제4회 인제 가을꽃축제를 개최한다. 재단과 지역 주민들은 축제 개막을 앞두고 꽃망울을 맺기 시작한 국화 2만1000그루, 야생화 20만그루 등 가을꽃의 생장 관리와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이달 말께면 만개한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 정원과 울창한 소나무 숲, 소담한 인공 연못·분수·폭포와 주변에 조성된 수변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방문객들이 가을 정취를 흠뻑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군 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로 축소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식당과 푸드 트럭, 프리마켓을 비롯해 국화꽃 석고방향제, 국화꽃 압화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 국내 최대의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축제기간 상시 운영되고 주말에는 아름다운 음악 공연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축제장 입장은 축제기간 중 매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방문객에게는 후기 및 만족도 조사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정수 군문화재단 축제팀장은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인제의 자연 경관과 함께 힐링을 선사할 예정 "이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사고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