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9.20 15:07:25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19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과 함께 첫 단체협약 및 2022년도 임금협약을 동시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부산정보산업진흥원지부가 지난해 4월 공식 출범한 뒤, 처음으로 체결한 단체협약이다. 노사 양측은 5월 말 첫 본교섭 후 6월부터 본격적인 실무교섭에 돌입했으며, 6차례에 걸친 실무교섭 끝에 원만한 합의에 성공했다.
이번에 체결된 노사단체협약안은 총 125개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사항으로는 조합활동 보장·경영참가·고용안정 등의 기본적인 내용 외에도 복리후생·휴가·휴직 등 직원들의 근로조건 및 복지와 관련된 여러 내용을 담고 있다. 본 협약의 유효기간은 체결일로부터 2년이다.
특히, 이번 단체협약안은 노사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양보와 협의를 거친 끝에 부산시 타 출자·출연기관보다 신속하게 매듭지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날 노사 양측은 단체협약에 이어 2022년도 임금협약까지 동시에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무원 임금인상률에 따른 일반직 기본연봉 1.4% 인상, 2022년도 부산시 생활임금을 반영한 공무직 기본연봉 5.1% 인상, 보상휴가제 및 연가저축제 시행 등이다.
진흥원은 기관 내 노사상생 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더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정문섭 진흥원장은 "이번 협약 과정에서 신뢰와 공감을 통해 조속히 합의안을 도출해 준 노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진흥원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노사가 함께 직원존중의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