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 론칭 일주일 만에 판매 규모 6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인 ‘엠팝(mPOP)’에서 해외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달 1일 론칭했다.
삼성증권의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는 삼성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 ‘엠팝’ 접속 후 ‘메뉴’, ‘금융상품·자산관리’, ‘채권/RP’, ‘해외채권 중개 매매 신청’에서 가능하다.
특정 채권을 투자하고자 한다면 ‘해외채권 중개 매매 신청’ 화면 내 ‘종목 검색’에서 발행국가, 발행사 또는 종목티커로 직접 검색할 수 있고, 조건에 맞는 채권 리스트를 확인 후 투자하고자 한다면 ‘조건 검색’ 선택 후 발행국가, 잔존 만기, 신용등급 등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해외채권 중개 매매 신청) 이용 가능시간은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각 국가별 휴일에 따라 매매가 제한될 수 있다. 현재 삼성증권 모바일 채널을 통해 매수할 수 있는 해외채권은 미국국채, 선순위 KP(Korean Paper, 달러표시 한국기업 채권)물이며, 매매 가능한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 론칭과 동시에 기존에 1만 달러(약 1400만원)이던 미국 국채 최소투자금액을 100달러(약 14만원)까지 낮춰 진입장벽을 최소화했고, 이런 노력으로 삼성증권이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일주일간(9월 1~8일) 삼성증권에서 해외채권을 매수한 전체 고객 중 88%가 모바일 앱을 활용해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을 통해 매수한 고객들의 가입 규모는 최소 투자금액인 100달러부터 100만 달러(약 14억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고, 9월 1일 기준 전체 모바일 해외채권 매수 고객 중 자산에 국내채권을 편입하고 있는 고객이 74%, 이전에 국내외 채권 투자를 경험해본 고객이 7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들이 삼성증권에 맡긴 평균 총 예탁자산은 39억원이었다. 해외채권 모바일 매수고객들은 40대 이하의 투자자들이 43%에 달했다.
또한 삼성증권은 올해 9월 16일까지 5조 3000억원 이상의 국내채권(국고채, 회사채, 신종자본증권 등)을 판매했으며, 금융투자상품은 투자원금이 손실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삼성증권 김성봉 상품지원담당은 “이용 증권사에 관계 없이 투자자가 동일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대개 증권사가 상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증권사의 상품 소싱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