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9.13 13:18:33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 2030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가 15일간의 '2022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에 돌입한다.
시는 13일 오전 부산역 대합실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정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얀 카사야예브 주부산카자흐스탄 총영사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은 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이 유라시아 관문 도시인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홍보하고 신북방 지역의 도시교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 전문가 등의 시민을 민간외교사절단으로 파견하는 사업이다.
이번 여정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중앙아시아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유라시아 시발점인 부산역을 출발해 중앙아시아의 알마티, 비슈케크, 타슈켄트를 거쳐 유럽의 브뤼셀, 파리 등 5개국 5개 도시를 방문한다.
주요 행사로는 ▲(알마티) 부산-알마티 우호협력도시 체결식, 고려인 디아스포라를 찾아서, 엑스포 주제 대학생 교류회 ▲(비슈케크) 대학생 브이로그 제작 발표 등의 대학생 교류회 ▲(타슈켄트) 대학생 환경 세미나 ▲(파리) 부산데이 in 파리, K-POP 랜덤플레이 댄스, 엑스포 홍보 플래시몹 등이 있다.
특히, 23일 파리에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관계자와 현지 한류 인플루언서 등 80여명을 초청해 부산 홍보에 집중적으로 나선다.
또한, 올해는 카자흐스탄 알마타시와 부산시가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다. 15개 부산 기업인으로 구성된 '실크로드 개척단'도 현지에서 시장진출 세미나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시민 대장정을 통해 시정 최우선 과제인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