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일 창원 안골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신항개발주식회사와 '효율적 항만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공공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공공분야의 적극행정을 통해 진해신항 및 부산신항 건설사업에 필요한 골재를 효율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토 처리가 시급한 안골산단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부산항 신항 남'컨'항만배후단지공사에 우선 공급하고, BPA가 시행하는 북'컨' 2단계 항만배후단지공사와 민간사업에서 발생하는 골재의 빈출시기, 발생량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또한, 안골산단 개발사업의 이익금 중 일부를 인근 주민의 복지 및 환경개선 등에 사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신항개발주식회사는 안골산단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사 과정에서 나오는 사토를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BPA는 이를 항만건설에 필요한 토사로 활용해 약 7억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항만개발사업 관계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민간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국익·실용의 국정운영 원칙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