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사진=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은 민선8기 군정비전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에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군정 목표 달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역점업무 추진부서는 신설하고, 유사·중복 조직은 통·폐합하거나 재조정한다. 이에 따라 현행 4국 1실 3단 24과에서 4국 1실 1단 26과로 개편된다.

기존의 '2030기획단'을 재편해 '전략사업추진단'으로 신설한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전략사업 추진 등 군의 미래발전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관광진흥과, 가족복지과, 도로관리과도 신설한다. 특히,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던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한 '1인가구지원팀'과 설계·공사·시공상 문제점을 보완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건축팀'을 신설한다.

인재양성과는 교육청소년과, 행복나눔과는 노인장애인복지과, 도시기반조성과는 건설과, 휴먼도시과는 도시계획과, 공정조세과와 자주재정과는 세무1과와 세무2과 등으로 변경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오는 13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10월 기장군의회 심의·의결 이후 11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은 군민의 눈높이에 맞게 행정을 효율적으로 혁신해서 군민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숙고한 결과"라며 "조직개편을 동력으로 삼아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 완성,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건설 등 지역 현안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