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부산진구 놀이마루 4층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제10회 부산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다문화학생들에게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를 함께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부모와의 소통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우르두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타직어, 프랑스어 등 9개 언어를 사용하는 초등학생 22명과 중‧고등학생 12명 등 모두 34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진행하고, 참가 학생은 자유주제 또는 자신의 진로 계획을 한국어로 발표한 후 동일한 내용을 부모의 모국어로 발표한다.
입상 학생들에게는 부산시교육감 상장을 수여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부상도 제공한다.
특히, 금상 입상자와 소수 언어 우수 발표자 등 3명은 오는 11월 5일 개최하는 '제10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부산 대표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