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9.02 11:10:10
부산시, 부산시의회, BNK부산은행이 금리인상, 물가상승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경제 회복을 위해 총 7조 338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2일 오전 시의회, BNK부산은행과 '경제위기 극복 동행(同行)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시의회 의장,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주거비 부담완화와 결혼·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조 6200억원을 지원한다. '금리 우대형 주택 관련 대출' 및 '부산시 청년·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에 1조 9000억원을 지원한다.
동백전 가맹점 사업자와 이용자들을 위한 24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신설해 동백전 가맹점의 금융비용을 지원하고, 가맹점의 확대를 유도한다. '개인사업자 특화신용 대출 지원' 및 '서민금융 지원대출 확대'에도 4800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 취약계층 상환 유예'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례 보증' 3조원 등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3조 9250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고금리 대환 보증대출' 및 '고금리 취약계층 금리 감면' 3000억원, 주택담보 대출의 '안심전환 대출' 및 '금리상한형 대출지원 확대' 6000억원, '부산청년 기쁨두배 통장' 및 '저소득 취약계층 특별중도해지 이율' 250억원 등을 지원한다.
금융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위해 총 7930억원을 투입한다. '신용대출 119프로그램' 6000억원,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 대환 프로그램' 및 '소멸시효 완성채권 탕감 프로그램' 1800억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연체이자 감면 프로그램' 및 '자영업자 경영 컨설팅' 130억원을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협약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금융 취약계층 지원으로 지역 경제가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