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9.02 11:09:04
부산시가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도로건설' 사업에 대해 올해 11월까지 지하차도를 임시개통하고, 내년 4월까지 도로건설을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이종환 의원(국민의힘, 강서구1)은 1일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심사 과정에서 시로부터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도로건설' 사업에 대한 질의를 통해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도로건설은 만성 정체구간인 을숙도대로의 교통정체 분산과 공항·항만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체계 확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그럼에도 지난 6년 동안 총사업비가 10회나 변경되면서 2017년에 1793억 여원이었던 총사업비가 이번 추경에는 2527억 여원이 돼 총사업비가 40%나 증가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본예산 편성 때까지만 해도 올해 10월로 계획돼 있던 준공시점이 이번 추경에는 내년 4월로 6개월이나 미뤄졌다"며 "과연 내년 4월에는 도로건설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천마산 터널 민자협약에 따라 도로건설 준공이 늦어질수록 부산시가 지급해야 할 개통지연 배상금이 커지게 되므로 더이상 준공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라며 "부산시는 공사를 조속히 완공해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도로가 천마산터널과 함께 항만배후도로로써의 역할을 하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