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8.31 17:23:26
부산 기장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31일 수출용신형연구로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수출용신형연구로의 성공적인 2027년 적기 구축을 위한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협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 국회 정동만 의원, 부산시 이성권 경제부시장, 기장군 정종복 군수, 원자력연 박원석 원장, 장안읍발전위원회 김태연 위원장 등 부산시 및 기장군 관계자, 주민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관계기관이 지역 주민과 원활한 소통 추진▲시·군 주민협의회 구성·운영을 통한 상호 협력 ▲동위원소 수익금 일부 지역사회 환원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정종복 군수는 "수출용신형연구로 사업은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의 성패를 좌우하는 앵커사업"이라며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역사회와 연대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수출용신형연구로와 동위원소활용연구센터의 성공적인 적기 구축을 통해 군이 세계적인 동위원소 생산·연구·산업화의 중심 클러스터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용신형연구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몰리(Mo-99) 등 의료 및 산업용 동위원소의 국내 자립화 및 해외 수출을 위해 기장군 장안읍에 소재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내 사업부지(13만 495㎡)에 7428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원자력연이 주관하고 시와 군이 함께 참여한다.
연구로 구축과정에서 확보한 하부구동 제어봉장치, 판형핵연료 성능검증 및 실증 핵심기술은 연구로의 수출과 세계 연구로 핵연료 시장 진출 시 수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