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8.30 17:29:40
부산지역 학교에서 체육시간에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학교안전공제회가 매월 발표하는 '월별 공제급여 지급현황'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체육시간에 발생한 안전사고가 470건으로 전체 41%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휴식시간, 수업시간 등 순이었다.
학교유형별로는 초등학교가 390건으로 34%로 가장 높았다. 초등학교의 경우 휴식시간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에서는 355건으로 전체 안전사고의 31%이며, 체육시간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171건으로 가장 높았다. 유치원의 경우 수업시간에 발생한 안전사고가 52건으로 48.1%로 제일 높으나,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64건이 줄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에서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1년 학교 안전사고 발생 현황' 자료를 보면, 학교 부속시설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았다. 부속시설이란 화장실, 급식실, 강당(체육관), 도서실, 기숙사, 주차장 등을 말한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부산시교육청은 학교에서의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산시 교육청은 학교 안전사고 시간별, 장소, 형태 등의 통계에 기반한 맞춤형 예방교육과 학생지도는 물론이며 학교환경 정비 및 안전시스템 보강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