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8.30 15:33:58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21세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시선'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다큐멘터리 틀에서 벗어난,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미학적, 기술적으로 혁신적인 시도를 담은 작품을 통해 현대 다큐멘터리의 발전과 폭넓은 다양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영되는 다큐멘터리는 ▲베레나 파라벨, 루시엔 카스탱-테일러 <리바이어던>(2012) ▲베레나 파라벨, 루시엔 카스탱-테일러 <인체해부도>(2022) ▲오사마 모하메드, 위암 시마브 베디르산 <은빛 수면, 시리아의 자화상>(2014) ▲왕빙 <세 자매>(2012) ▲가이 매딘 <나의 위니펙>(2007) ▲커스틴 존슨 <카메라퍼슨>(2016) ▲호세 루이스 게린 <실비아의 도시에서 찍은 사진들>(2007) ▲리티 판 <에브리씽 윌 비 오케이>(2022) ▲지안프랑코 로시 <성스러운 도로>(2013) ▲세르게이 로즈니차 <파괴의 자연사>(2022) 등 10편이다.
이 작품들과 관련해 국내외 평론가들의 비평문을 실은 동명의 책자와 포럼도 영화제 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포럼에서는 프랑스 저명한 영화평론가 장-미셸 프로동의 '21세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지평'이 발표된다. 이후, 베레나 파라벨과 루시엔 카스탱-테일러 감독, 김일란 감독과 김정근 감독이 패널로 참여해서 현대 다큐멘터리에 대한 다채로운 시선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