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지역감염 및 식중독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9월 12일까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위생·방역 집중점검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집중점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하루 8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추석 연휴와 막바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높은 기온으로 인한 식품 안전사고가 우려돼 실시된다.
시는 주요 성묘지와 유명 맛집 거리를 포함한 번화가, 관광지, 외국인 밀집 지역 주변 음식점, 카페 등 6만 15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추진한다.
점검에는 시와 구·군 공무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영업자 단체(협회) 등 연인원 670여명이 참여해 주간과 야간 집중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중점 점검내용은 원료의 위생적 관리 및 유통기한 경과 식품 사용·보관 여부, 식품위생법상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종사자·이용자 마스크 착용 여부, 주기적 환기·소독 등 권장 방역 수칙 시설 내 부착 등이다.
이번 점검 결과 마스크 미착용 등 위반사항이 발견되는 경우, 행정지도 또는 과태료 부과, 고발 등 관련 규정에 따른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신속대응반을 운영한다. 시는 신속한 상황 전파와 역학조사반 운영 등을 통해 식중독 확산을 방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