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8.30 09:57:11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오는 31일 시행된다. 특히, 9월 모의평가는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1일 부산지역 122개 고등학교와 24개 지정 학원에서 9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진다. 부산에서는 재학생 2만 3058명, 졸업생 및 검정고시 출신자 4137명 등 모두 2만 7195명이 응시한다.
모의평가는 전년도 수능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 실시한다. 1교시 국어영역과 2교시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실시하며,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표준점수와 등급을 산출한다. 4교시 탐구영역은 계열 구분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장 출입 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며, 시험 중 수험생과 감독관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급식이 지원되지 않는 졸업생 등은 개인 음용수나 도시락을 지참해야 한다.
특히, 이번 모의평가는 코로나19 확진자에게도 응시 기회를 제공한다. 재학생 중 확진자는 수험생 희망과 학교 여건에 따라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졸업생 확진자는 본인 희망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응시를 사전에 신청하면 시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평가원 온라인 응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응시하거나, 시험 종료 후 접수처에서 가족 등 동거인이 문답지를 받아 자택에서 응시한 후 온라인 응시 사이트에 답안을 제출할 수 있다.
온라인 응시 사이트의 답안 제출 마감은 오는 9월 1일 저녁 9시까지이며, 답안을 입력한 후 제출을 완료하면 성적표를 제공한다. 모의평가의 성적은 오는 9월 29일에 수험생에게 통지한다.
권혁제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모의평가는 졸업생이 포함된 시험인 만큼 전국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과 수준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22학년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도 함께 시행한다. 관내 고등학교 109교의 2학년 2만 573명과 1학년 2만 789명이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