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8.29 17:04:33
김진표 국회의장은 29일 오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현황 보고를 받고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 차원의 법·제도 정비 및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KAI는 1999년 설립 이래 '한국 최초'의 역사를 써 왔다"며 "KAI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에 이어 KF-21 전투기 시험비행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 8번째로 4.5세대 이상 첨단 전투기 개발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KF-21이 본격 양산되면 10만개 일자리, 5.9조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등 항공우주산업은 제조업 발전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준다"며 "국회는 대한민국이 항공우주산업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되는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필요한 예산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항공우주청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KF-21 전투기 시험비행 소음으로 사천주민이 피해를 입고 있는 현안 문제와 관련해 "KF-21 시험비행 환경 개선을 위해 하영제 의원께서 대표발의하신 군소음보상법 개정안을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KAI 일반현황 보고를 받은 김 의장은 고정익동으로 이동해 T-50, TA-50, KF-21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실외에 전시되어 있는 T-50을 직접 타보며 현황을 보고받았다. 또한, KF-21 시험비행을 마친 조종사를 직접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