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지난 26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 제64회 밀양아리랑대축제 행사장인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 현장을 직접 찾아 행사 준비상황과 관광객 유치 방안을 점검하는 현장간부회의를 가졌다.
박일호 시장 이하 부시장, 국소장 등 간부공무원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현장간부회의는 시내권 관광벨트의 중심 영남루 랜드마크화 사업 현장에서 시작됐다.
115억원을 투입해 밀양읍성 동문 복원정비, 영남루 주변 정비사업, 원지형 복원사업으로 추진된 영남루 랜드마크화 사업은 8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11월 준공되어 영남루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시켜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영남루 역사공원을 활용한 상시적 관광객 유치방안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모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의견을 교환했다.
그리고 2019년 조성된 영남루 앞 걷고 싶은 강길 조성 사업 현장과 일대 등산로를 직접 돌아보며 보완 사항을 확인했다.
이어 일행은 밀양아리랑대축제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축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대표 킬러콘텐츠 밀양강오딧세이를 비롯한 39종의 밀양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지역경제 회복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또한 소나무 외에 풀만 무성했던 기존 삼문송림 지역을 보랏빛 물결로 물들인 맥문동 군락지를 찾아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쉼과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 조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시는 사업 현장의 세심하고 꼼꼼한 점검과 사업 간 연계방안 강구로 단일 사업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사업들 간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일호 시장은 “3년 만에 개최되는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지역민들의 화합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사업현장의 철저한 관리와 사업 간 유기적인 연계는 시민 만족과 외부관광객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조건으로, 축제 시기만이 아니라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아름답고 즐거운 영남루와 밀양을 만들 수 있도록 현장중심으로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