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29일, 30일 2023년도 부산시 연구개발 예산의 전략적 투자를 위한 '2023년도 부산시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 기술전문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시와 BISTEP은 내년 부산의 연구개발 투자의 기준이 될 '2023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을 수립하고, 부산과학기술진흥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발표했다.

이번 투자방향에는 민선8기 부산 시정의 비전, 지역 내외 경제·산업변화 및 지역의 수요를 발굴해 글로벌 산업전환 대응,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시민 행복 스마트 도시 실현 등 3대 분야 기본방향, 9대 세부 투자방향을 제시했다.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은 연구개발 예산의 효율적·전략적 투자를 통해 투자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부산이 자체 제도를 구축·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부산의 제도를 선도사례로 선정했고, 타 지자체에서 유사한 제도를 만들기 위해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부산시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은 연구개발 사업부서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 기술전문위원회의 서면검토, 기술전문위원회 대면검토를 통해 사업별 예산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올해 부산시 R&D예산 배분·조정 대상사업은 106여개, 총 시비요구액은 약 116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기술전문위원회의 의견을 토대로 '2023년 부산시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고, 부산과학기술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