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인터뷰] 심재국 평창군수 “우보만리의 자세로 평창의 미래 만들겠다”

  •  

cnbnews 신규성기자 |  2022.08.29 10:37:23

심재국 평창군수.

민선 6기 이후 4년 만에 민선 8기 평창군수로 돌아온 심재국 군수는 지난 4년 지역 구석구석 190여 개 마을을 일일이 돌며 지역에 대한 애착을 발로 새긴 시간들이 있었다.

 

‘하나 된 평창, 행복한 군민’을 만드는 목표로 누구보다 힘찬 시작을 알린 심 군수에게 취임 후 두 달이 지난 현재의 근황과 당면과제 및 향후 정책을 들어봤다.

◆앞서 언급했듯이 민선 6기 이후 4년 만에 민선 8기 평창군수로 다시 돌아오셨다. 감회가 새로울 듯한데?
지난 민선 6기 4년 동안 군정을 운영한 경험이 있기에 큰 걱정은 안했지만 막상 또다시 군정을 맡고보니 그 당시와는 행정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다.


한 번 더 군정을 맡게 된 이상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에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선택해 주신 군민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항상 군민과 소통하면서 평창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심정으로 헤쳐나가겠다.


◆민선 8기가 출범하고 가장 먼저 결재한 사안은 어떤 것이었는지도 궁금한데?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이 있는 800여 공직자들과 지난 군정에서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켜나가고, 조금 부족한 사업은 과감하게 개선하는 등 역동적 변화로 조직 안정을 꾀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간부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인사발령을 통해 선거기간 갈라진 군민의 마음을 통합하는 부분을 함께 고민하며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두 번째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공모사업 대면평가 자료’를 1호로 결재했다. 현재 평창군은 고령화 및 저출산 기조 심화, 청년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해 지역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군은 인구감소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읍ㆍ면 간담회, 전문자문위원 컨설팅 등을 통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평창군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최대로 확보하고자 앞으로도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


◆취임식을 통해 군정의 5대 정책방향 제시하셨다.이 내용도 소개해 주신다면?
민선 8기 군정의 5대 정책 방향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이다.어려운 경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평창군 지역 화폐를 발행해 내수를 촉진해 나가겠다.


둘째 일자리 창출로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군민 소득을 높이겠다. 평창군의 가장 장점인 농업과 관광활성화가 지금 우리가 처한 인구소멸을 해결할 답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유치, 청년정책, 보육정책, 역세권 개발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인구를 적극적으로 늘려 나가겠다.


셋째 국제관광도시에 준하는 관광인프라를 구축 하겠다. 올림픽 개최도시의 인프라를 살려 세계인의 마음속에 각인돼 있는 평창의 기억을 다시 한번 소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관광 정책을 마련하겠다.


넷째 멀리보고 함께 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해 군민의 자긍심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 우선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의 유휴 공간을 기초 복지시설로 활용해 주민이 상생하는 공동체 정신을 회복시켜 나가겠다. 다섯째 군민의 의견이 곧 군정 정책이 되는 참여 행정을 통해 군민의 세금이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심재국 평창군수

◆취임 이후 대규모 공모사업이 잇따라 선정돼는 쾌거를 올리고 있다고?
먼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계정사업 공모에 참여해 89개 인구감소지역의 5개년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상위등급인 B등급을 받아 5년간 총 456억 원 규모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금확보를 통해 ‘행복+학습센터 조성’, ‘평창어린이 상상센터 거점화’, ‘평창군 건강관리센터 조성’, ‘누구나 농장 복합단지 조성’등 총 7개 과제 10개 사업을 통해 교육ㆍ의료ㆍ일자리 3개 분야를 개선해 주민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강원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사업에도 자체 사업으로 ‘청옥산 은하수 고원(산악) 관광단지 조성사업’ 150억 원, 시군 연계사업으로 ‘강원남부내륙권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센터 조성사업(평창-정선)’ 60억 원,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 세계지질공원 추진을 위한 지역협력사업(평창-태백-영월-정선)’ 60억 원의 사업도 이미 선정됐다.

또한 군은 2023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총사업비 약 50억 원 300개소 규모의 사업이 선정돼 국비 약 24억원을 확보 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에는 중앙과 지방이 투자를 집중해 365생활권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공동의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입된 농촌협약을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해 최종사업비 376억 원을 확보했다.

2025년부터는 북부권 4개 면에 대한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북부권 농촌협약 공모사업도 추진할 계획으로, 기존 남부권 활성화 사업과 함께 평창군 농촌공간 전략계획의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내년도 지역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주요 사업을 논의한 후 바로 지난 3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평창 평화 테마파크 조성, 하송빈 농어촌마을 하수도 증설, 물환경 체험센터 조성, 횡계천 비점오염 저감사업, 평창 동계스포츠 과학센터 설립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건의하는 등 내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주민 불편 해소, 지역별 균형 발전, 침체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 국회,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공조해 내년 주요 지역현안이 정부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제 다시 새로운 시작의 시간이다. 앞으로의 4년,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끝으로 평창군민들께 전하는 각오의 말씀이 있다면?
취임 이후 대규모 공모사업이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매우 기쁘고, 정부 공모사업 방식과 동향을 사전에 철저히 파악해 향후 공모하는 사업의 등급과 선정률을 높여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한 대응과 지역 실정에 맞는 현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살고 싶은 농촌 마을을 조성해 군민이 행복한 평창을 만들겠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