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8.26 17:19:46
부산시의회 임말숙 의원(해우대구2)은 26일 제308회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발도상국 맞춤형 전략인 ODA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그동안 2030 세계박람회 유치라는 말에 익숙해져 열심히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졌을 수 있다"며 "최빈국인 대한민국이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려면 ODA를 활용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4년간(2018~2021) 부산시의 ODA 예산은 서울시에 비교해 약 6배적다. 세계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하는 부산시가 ODA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표를 얻기 위한 이해적 관계보다 지속적인 소통과 파트너십, 프렌드십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ODA사업을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파트너십을 중요시하는 아프리카 문화를 들어 향후 세계박람회 유치에 ODA를 활용하여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줄 것을 촉구했다.
먼저, 부산지역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ODA 기금 재원확보, '부산형 ODA 사업' 예산확대와 관련 조례에 따른 체계적인 계획수립과 적극 행정, BIE 실사단 방문 시 시스템화된 부산시와 민·관이 원팀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 의원은 "ODA로 얻은 회원국과의 파트너십 프렌드십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넘어서 부산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