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8.25 11:37:51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혁신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오는 9월까지 혁신안 마련에 나선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5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 출범을 선언했다. 혁신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 위원 5명, 지역별 권리당원 1명, 기초의원 1명, 당내 위원 36명 등 총 41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동의대학교 유동철 교수가 맡는다.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은 "경선 때 혁신으로 이기는 부산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당이 비상상황일 때는 내부는 물론 외부의 전문가를 모셔서 상황을 제대로 진단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잇따른 선거 패배로 침체된 당을 바로잡고 다가오는 총선에 임하겠다. 시민에게 제대로 봉사하고 헌신하는 부산시당을 만들겠다"고 혁신위 출범을 알렸다.
유동철 위원장은 "지난 4년간 민주당은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그에 대한 실망과 허탈함은 오롯이 남아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다"며 "그러나 부산 정치의 다양성과 이로 말미암은 역동성이야말로 부산발전의 첩경이자 바른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민주당의 성공적 혁신이 이 길을 위한 새로운 첫걸음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당원과 시민의 목소리,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실천 계획을 도출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혁신위는 다음 주 첫 회의를 시작으로 혁신위원 간의 토론을 비롯해 지난 시당위원장 경선 과정에서 제안된 각 후보의 공약을 면밀히 검토해 이행 방안을 마련한다. 각 분과 위원회를 구성해 시간 제약에 대응하고 역동적이고 체계적인 혁신안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