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와 지석상 심사위원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뉴 커런츠는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소개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부문이다.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의 신선한 감각을 보유한 신예 감독들을 발굴하여 신인 감독 등용문으로 주목 받았다.
뉴 커런츠는 올해 유니프랑스 회장인 세르주 투비아나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각각 감독, 제작자, 배우 등 다양한 분야 영화인 총 5인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돼 아시아 신인 감독 발굴에 앞장선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두 편의 작품에 각각 3만 달러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장으로는 유니프랑스 회장 세르주 투비아나가 위촉됐다. 더불어 알랭 기로디 감독, 카밀라 안디니 감독, 배우 카세 료, 영화사집 이유진 대표도 함께한다.
지석상은 2017년 신설된 상으로 아시아영화의 성장, 지원에 헌신해온 故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지석상은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중견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지석 섹션 중, 영화 두 편을 선정해 각각 1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지석상 심사위원으로는 언론인이자 비평가인 장-미셸 프로동,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김희정 감독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