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평균 수돗물 생산량 920톤 감소
내년 전 지역으로 누수제고사업 확대

인제군이 남면지역에 대한 누수탐사 실시로 유수율 향상은 물론 연간 10억여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뒀다.

군은 수돗물이 땅속으로 버려지는 것을 잡기 위해 지난해 누수탐사 T/F팀을 신설하고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남면 급수구역에 대한 집중적인 누수탐사와 블록 개선 사업을 실시해 총 30곳의 누수를 찾아내 복구해 하루 평균 920톤의 수돗물 생산량을 절감했다.

이번 누수탐사 복구 작업으로 남면 지역의 일일 평균 급수량은 2820톤에서 1900톤까지 감소했으며 이는 부평정수장 생산량의 3분의 1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유수율도 당초 60%에서 76%로 향상됐다. 수돗물 생산원가가 3031원임을 감안하면 연간 약10억원의 예산이 절감되는 셈이다.

군은 올 하반기부터 북면 용대 급수구역을 대상으로 유수율 제고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현재 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인제읍과 북면 원통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9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2024년까지 인제읍과 북면 원통지역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블록구축공사 완공 후 인제읍·북면 원통 관망 정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 초기 64%였던 유수율은 올해 6월 82.7%까지 향상된 가운데 2024년 목표 유수율 85%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상도 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올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덕산·부평 통합상수도시설 설치공사,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및 누수복구공사 등이 추진된다 "며 "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수·통행제한 등의 주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