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 1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은 1조 5027억원으로, 지난해 4월 상장한 이 ETF는 상장 8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 돌파에 이어 올해 개인이 4070억원 순매수하며 순자산 1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반도체 관련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반도체는 인공지능,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테마의 밸류체인으로 편입돼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지수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로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설계·제조·유통 관련 반도체 기업 30개로 구성돼 있고, 그래픽카드 설계 전문업체로 GPU 1위 기업인 Nvidia(엔비디아), 1~2세대 이동통신 기술 CDMA를 개발한 통신칩 기업 Qualcomm(퀄컴), CPU를 주력 사업으로 반도체 직접 설계 및 생산능력을 갖춘 종합 반도체 기업 Intel(인텔),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속해 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최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향후 정책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제조시설 증설 지원 등 반도체 산업에 520억달러(약 68조원)를 지원하는 반도체 산업육성법을 통과시키며 반도체 산업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오민석 본부장은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및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정책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