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윤철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먹거리정책 수립방향과 실천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합천군 지역단위 푸드플랜 수립 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역단위 푸드플랜'이란 우리 지역 내에서 생산․유통하고 소비하는 모든 과정과 이와 연결된 안전, 영양, 복지, 환경, 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관련 사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지역 먹거리 종합전략이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6월부터 푸드랩토리와 계약을 체결하고 용역에 착수했다.
군은 그간 행정협의체 TF팀 운영과 먹거리 준비위원회 개최, 지역 먹거리 실태 분석 및 관계자 인식조사 등을 통해 푸드플랜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용역 최종안에 반영했다.
합천형 푸드플랜은 '지속 가능한 먹거리 보장, 건강한 합천 만들기'를 비전으로 5대 추진전략 ▲먹거리 통합관리체계 구축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 ▲먹거리 접근성 강화 ▲합천 로컬푸드 소비네트워크 활성화 ▲환경친화 순환시스템 구축과 14개 핵심과제, 42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군은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올해부터 2026년까지 5개년 동안 생산·유통·가공 부분의 장기 로드맵과 사업별 투자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세부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푸드플랜의 효과적인 실행과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내년 농림축산식품부 먹거리 패키지 지원사업에 도전해 국비 재원 마련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윤철 군수는 “지역단위 푸드플랜 수립을 통해 지역 순환형 생산, 유통, 소비체계를 구축해 합천군에 가장 적합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만들고 모든 군민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