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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부산 1호선 신차모형 시민 공개…양산선 차량 제작 시동

의자 폭 확대 및 형태 개선 등 시민 편의성 도모…양산선 고무차륜 경전철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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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선주기자 |  2022.08.16 17:08:00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9일과 10일 초청 시민과 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철도차량 제작사인 우진산전 공장에서 부산 1호선에 투입될 3단계 200칸 신형전동차 실물모형 품평회를 개최했다.(사진=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형전동차 실물크기 모형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양산선에 도입될 고무차륜 경전철 차량 18칸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9일과 10일 초청 시민과 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철도차량 제작사인 우진산전 공장에서 부산 1호선에 투입될 3단계 200칸 신형전동차 실물모형 품평회를 개최했다.

공개된 1호선 신차 실물모형은 의자 폭 확대 및 형태 개선, LCD 전자 노선표시기 설치, 무선충전기 설치 등 기존 차량 보다 객실 내 승객 편의성이 개선됐다.

공사는 이번 품평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수렴해 2025년 하반기께 3단계 신형전동차 25개 편성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전동차는 본선 시운전 등 성능시험을 거쳐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공사는 '양산선 경전철 차량 18칸 제작·구입' 사업에 대한 계약을 지난 9일 체결하고, 국내 최초 무인운전 경전철 차량인 부산 4호선에 이어 양산선에 무인운전 고무차륜 경전철 차량을 도입한다.

이번에 제작되는 양산선 경전철 차량 18칸은 신기술 및 개선 사항이 반영돼 기존 4호선 차량보다 안전성, 운행 효율성이 강화된다. 차체 충돌 에너지흡수장치 설치, 고무차륜 타이어 펑크검지장치 차량내 적용, LTE-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예방검수 시스템 구축 등이 주 내용이다.

1호선 신차와 같이 객실 의자 폭 및 객실 통로폭 확장, 객실 창문 흐림장치 설치 등 승객 편의성도 개선됐다. 특히, 객실 창문 흐림장치는 열차가 주거 밀집지역을 통과할 때 자동으로 창문이 불투명해져 사생활 침해를 막는 데 일조할 예정이다.

공사 한문희 사장은 "공사의 축적된 차량 제작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민 개선의견을 반영해 차량 제작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도시철도를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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