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이필주 목사를 비롯해 74명의 고양독립운동가들의 역사가 살아있는 도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15일 일산문화공원에서 개최된 '제77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74명의 고양독립운동가를 언급하며 이날을 경축했다.
특히 '광복의 빛'을 온전히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양시의 경제의 발전이 선행되어야 함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이동환 시장은 "순국선열과 독립운동가들께서 물려주신 광복의 빛을 온전히 되찾을 수 있도록 잘 사는 경제특별시의 완성 등 108만 시민의 마음과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 고양시장으로 취임한 후, 제1호 결제는 '경제자유구역 추진단 구성'이다. 그만큼 고양시 경제 발전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이 시장은 고양상공회의소 등 기업인들과의 스킨쉽도 늘려나가면서,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얼마 전 인터뷰를 통해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더나은 미래를 위한 방점을 찍은 중요한 정책"이라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 국내복귀기업, 핵심전략산업 투자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 등의 지원이 가능하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고양시에 자리를 잡게 되면, 일자리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자족도시의 꿈도 현실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있다.
한편 고양시 관계자는 "제77회 광복절 경축식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광복회 고양시지회장과 보훈단체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초청해 약식으로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