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소속 프로골퍼 김주형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했으며, 한국인 역대 9번째 PGA 투어 챔피언이자 역대 최연소 우승이다.
김주형은 스무살 답지 않은 대범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1라운드 파 4인 첫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 이른바 양파를 했다. 무려 4타를 잃고 시작했는데 이후 무서운 집중력으로 버디 7개를 잡아 3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는 64타, 3라운드에서 68타를 치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서더니 최종 라운드에서는 61타를 기록하며 마침내 5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조명 시설이 없는 골프 연습장에서 홀컵에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놓고 퍼팅 연습을 했다는 김 선수의 에피소드는 ‘의지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같은 대회에서 CJ대한통운 소속 프로골퍼 임성재 선수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 기업의 후원선수들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주형, 임성재 선수의 눈부신 활약으로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도 함께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이다. 선수 모자에 새겨진 ‘CJ’, 티셔츠 소매와 오른쪽 옷깃에 새겨진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브랜드 ‘CJ Logistics’가 중계방송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지속 노출되면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극대화됐다는 것.
특히 PGA ‘새내기’인 김주형이 특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우승을 차지한 모습은 미래물류를 개척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CJ대한통운의 행보를 연상시킨다는 소개다.
CJ대한통운은 김주형 선수가 18살인 2020년부터 후원해 오고 있다. 눈앞에 보이는 결과보다는 선수 내면에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후원했으며 그 결과 PGA 투어 우승이라는 결실로 맺어졌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김주형 선수를 비롯해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이경훈 등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골퍼들을 초기 단계부터 후원해 왔다. CJ대한통운의 스포츠마케팅은 글로벌 물류기업인 DHL의 F1 그랑프리 후원, 페덱스(Fedex)의 PGA 투어와도 경쟁하고 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축전을 통해 “경기 내내 느꼈을 긴장감과 압박감 속에서도 무서운 집중력으로 흔들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준 김주형 박수를 보낸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무대를 계속해서 도전하는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