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이 지난 3일 열린 개원식에서 먼저 김포시민들께 고개를 숙였다. "8대 시의회 출범 후 원구성이 늦어져 송구하다."라며 사과한 것.
김포시의회는 임기를 시작한 지 34일 만인 지난 3일 제21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김포시의회는 총 14석 가운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7석으로 동석인 가운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왔다.
결국 의장에 국민의힘 김인수 시의원, 부의장에 민주당 오강현 시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민주당 배강민 시의원, 행정복지위원장에 국민의힘 유영숙 시의원, 도시환경위원장에 민주당 김계순 시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김인수 의장 "교통현안이 최우선 과제"
개원식에서 김인수 의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과 연장과 인천2호선, GTX-D 노선 등 광역 도시 교통망 확충, 골드라인 배차 단축 등을 가장 중대한 현안 사업으로 꼽으며 “의정활동에 있어 가장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더해 협치와 협력으로 김포시 발전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언급했다.
김병수 시장은“70만 도시를 준비하는 중차대한 목표가 있는 만큼 시와 시의회의 지향점이 다를 수 없을 것”이라며 “민선 8기 4년동안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김포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의장단을 비롯해 상임위 구성을 마친 시의회는 오는 26일 제219회 임시회를 열어 집행기관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제2회 추경예산안 등 현안 업무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CNB뉴스=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