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탄소배출권 분야 비즈니스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FICC운용본부 내 탄소/에너지금융팀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KB증권은 기후리스크 대응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ESG 생태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탄소중립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KB증권은 탄소배출권 거래시장(K-ETS)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의 시장 유동성 증대 및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탄소배출권 시장 분석과 정보 공유를 통해 탄소배출권 포트폴리오 관리 및 맞춤형 전략 제안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할당 대상 업체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KB증권은 국내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적극적으로 탄소배출 비즈니스를 추진하기 위해 7월 초 감독기관에 자발적 탄소배출권의 자기매매 및 장외 중개업무에 대한 부수업무 보고를 한 바 있으며,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경험과 역량을 확보하고 탄소 크레딧 거래를 통해 국내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배출권은 정책 및 제도의 변화, 수급 요인 등으로 가격 변동이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KB증권 김태호 S&T부문장은 “탄소배출권 비즈니스 관련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할당 대상 업체와 RE100 선언 기업에게 탄소, 에너지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에너지 시장과의 연결고리 등을 면밀하게 파악해 탄소배출권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탄소·에너지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