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까지 중점 기술 지원 기간 운영, 실증 농가 직접 방문 예정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및 생산성 저하 등 축산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예방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남 지역은 지난 6월 27일부터 이른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지난해보다 덥고 국지성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며, 2~3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폭염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8월 12일까지 ‘중점 기술 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가축 피해 우려 지역 농가와 시범 및 실증농가를 방문해 개선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더위에 약한 가축은 30℃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 고온 스트레스가 시작돼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고 발육 저하, 번식 장애, 면역력 약화 등으로 폐사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에 고온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해 축산분야 전기시설 점검, 축사 지붕 단열재 부착, 축사 내 환기 실시, 축사 지붕에 물 분무 장치 설치, 분뇨제거와 청결 상태 유지 등 폭염시 가축관리 요령을 농가에 적극 홍보하고 안내하고 있다.
여름에는 가축에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비타민제, 대사 촉진제나 칼슘·소금 등 미량 광물질 급여가 필요하다. 가축이 열사병이나 일사병 증세를 보일 경우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안정 시킨 후 수의사에게 신속히 진료를 의뢰해야한다.
최영아 연구개발과장은 “축산농가에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철 가축 사양관리 및 위생관리 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현장 농가지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