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자사가 운영 중인 브랜드 스페이스에 시그니처 향인 ‘슬로우 스탑(Slow Stop)’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간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카드는 서울 가회동의 디자인 라이브러리, 이태원의 뮤직 라이브러리와 바이닐앤플라스틱, 압구정의 쿠킹 라이브러리 등 네 개 공간에 이번 시그니처 향을 적용했다.
‘슬로우 스탑’은 서가를 산책하듯 거닐다가 발걸음을 멈춰 몰입할 때 경험하는 힐링의 순간을 향으로 표현했으며, 아로마틱한 향과 바크나무 향을 기본으로 깊은 숲 속의 신선한 공기, 평화롭고 조용한 수평선을 연상시키는 느낌으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엄격한 품질관리로 유명한 향료 회사인 ‘어코즈 앤 퍼퓸즈(Accords & Parfums)’와 계약을 체결했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비건 인증’ 향료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더했다.
현대카드는 라이프스타일 향 브랜드 ‘로에(LOE)’, 프랑스 조향사 가문 출신으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공간 향수 개발에 참여했던 글로벌 탑 클래스 조향사 셀린느 엘레나(Celine Ellena)와 1년에 걸친 글로벌 협업을 통해 이번 시그니처 향을 완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