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 연구팀과 진행 중인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플랫폼 고도화로 혁신 폐암 신약 발굴’ 연구가 2022년 신규 정부 과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국내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 사업’의 일환이다. 심플렉스가 주관 연구기관이며, 동아에스티와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 개발기관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제에서 동아에스티는 30년 넘는 신약 개발 경험과 다년의 항암제 개발 역량으로 후보물질 발굴과 기전연구를 맡는다. 심플렉스는 인공지능 기반 활성구조 도출 및 선도물질 최적화와 예측모델 API 구축을 담당하고, 연세대 조병철 교수팀은 고품질의 환자 유래 데이터베이스와 우수한 항암 신약 연구 역량을 통해 타겟 발굴과 물질 검증을 맡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혁신신약과 관련해 올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의 효율적 업무 추진을 위해 이중 일부를 전문기관인 연구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위탁했다.
연구재단이 맡은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 사업’은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이를 직접 활용을 통해 신약개발의 낮은 성공률과 고비용 문제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이에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측은 세 기관이 공동연구를 통해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 개발을 시도할 예정이라면서, 인공지능 전문가와 신약 개발 전문가 사이의 간극이 줄어들고 폐암의 미충족 의료 수요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