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복지개발원과 시민의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를 분석해 복지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기 위한 기초 자료 구축에 나선다.
시는 오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2200가구를 대상으로 '2022년 부산시 복지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복지실태조사는 2018년 첫 조사가 시행된 이후 2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시민의 복지 인식 및 욕구 변화 등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정책 개발과 복지예산의 효율적인 배분 및 집행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올해는 ▲가구일반(가구 형태, 교육 수준 등) ▲가정경제(가구 소득, 지출, 부채 등) ▲건강과 의료(건강 상태, 돌봄 등) ▲공동체 및 삶의 질(삶의 만족도, 공동체 의식 등) ▲복지 인식 및 정책(복지정책 방향, 복지서비스 인지 및 이용 등) 등 8개 분야 125개 항목을 조사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코로나19 관련 항목(일상변화 등)이 포함됐다.
시는 조사항목 통합·변경 등 조사표를 대폭 수정해 보다 면밀하고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조사는 가구 방문을 통한 면접조사로 이루어지며, 시는 오는 12월 결과를 발표한다.
이선아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조사는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추진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며 "조사는 통계법에 따라 통계작성 목적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엄격히 보호되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