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은 4341억원으로 올해 1149억원 증가했다. 연초 이후 개인이 393억원 순매수했으며, 은행(77억원), 사모(20억원) 등 기관 자금도 유입됐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중국 신성장 산업 대표 혁신기업인 항셍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항셍테크 기업들은 높은 매출 성장과 적극적인 R&D 투자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첨단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장기성장 동력으로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어 항셍테크 기업들은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TF 비교지수는 ‘항셍테크 지수(Hang Seng TECH Index)’로 신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항셍지수를 보완한 지수이며, 홍콩증시 메인보드 상장종목 중 유동성, 섹터, 테마, 혁신기업 조건에 부합하는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되며, 대형 기업 기업공개(IPO) 시 10영업일 내 지수에 편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지수 구성종목에는 알리바바(Alibaba Group Holding Ltd), 텐센트(Tencent Holdings Ltd), 샤오미(Xiaomi Corp) 등이 있다.
아울러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고, ETF는 거래세가 면제되며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 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 과세된다고 부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이가현 매니저는 “연초 이후 중국 증시는 중국의 러시아 군사 장비 지원,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봉쇄 해제, 중국 정부의 자본시장 안정 조치 발표로 반등하고 있다”며, “항셍테크 지수는 낮은 밸류에이션과 중국 정부 신성장 산업 정책 수혜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