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 민선8기 부산시가 출발하는 가운데 지역 진보정당과 지역노동계가 조직개편과 운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정의당은 30일 노동당, 진보당, 민주노총, 부산녹색당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노동정책관을 확대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민생노동정책과로 축소하는 것은 170만 지역 노동자의 삶과 인권의 가치는 무시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산업재해 없는 부산과 노동존중 부산을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인지 박형준 시장은 답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선8기가 시급하게 준비해야 할 과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4월 박 시장이 정부안보다 높은 감축목표를 제시한 '2050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 추진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직개편 작업"이라고 꼬집었다.
민선8기 부산시가 성공하기를 기대한다며 당부의 목소리도 덧붙였다. 이들은 "부산시민은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물가인상으로 위협받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공공요금 인상까지 예고했다"며 "민선8기는 시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지자체 권한의 공공요금은 동결하고, 정부에도 공공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진보정당과 민주노총은 시가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노동을 중심으로 평등하고 차별없는 시를 만들기 위해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