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전 세계에 '지속가능한 해상도시'와 '15분 도시 부산' 등을 홍보했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된 제11회 세계도시포럼에서 부산의 우수한 도시정책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유엔이 창설한 '세계도시포럼'은 세계적 권위를 지닌 최대 규모의 도시포럼으로, 유엔 해비타트가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도시발전 및 인간 정주와 관련한 도시 이슈를 다루며, 급속한 도시화 및 기후 변화가 지역사회와 도시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한다.
이번 제11회 세계도시포럼은 '더 나은 도시 미래를 위한 도시의 변화'를 주제로 166개국에서 1만8000여명이 참석해 도시 관련 의제를 공유하고 토론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정부대표단으로 임명돼 이번 세계도시포럼에 참석했다.
시는 포럼 행사 가운데 '국가 도시정책 프로그램(NUPP)' 교류 행사에서 부산의 우수한 도시정책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국가 도시정책 프로그램'은 국토부가 개도국의 국가 도시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우 부산시 도시계획과장이 부산 도시정책 발표자로 나서 시의 주요 도시정책을 유엔 해비타트, 대한민국 정부대표단, 이란·미얀마·나이지리아 도시정책 관련 대표자들에게 소개하고, 도시정책 추진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했다.
또, 시는 지난 27일 개막식과 국토부가 주관하는 네트워킹 이벤트 세션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부산의 도시브랜드 제고와 각국의 도시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세계도시포럼의 지속적인 참여뿐 아니라, 더 나아가 전 세계에 부산을 알릴 수 있도록 세계도시포럼의 부산 유치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이번 포럼에서 유엔 해비타트, 카토비체시(市) 관계자와 포럼 개최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