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목재 새활용 파빌리온 디자인 공모' 포스터. (사진=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올해 10월 열리는 '2022 진주건축문화제'의 일환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대학생을 대상으로 목재 파빌리온(pavilion) 디자인 공모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자투리 목재 새활용 파빌리온 디자인 공모'다. 올해 진주건축문화제의 주제인 '탄소중립 시대의 건축'에 발맞춰 건축시공 과정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목재를 새활용(upcycling)해 파빌리온을 디자인 하고 최종 제작하는 데 의의가 있다.

공모 기간은 오는 8월 12일까지며, 참가자격은 경남, 부산, 울산 소재 건축 관련학과 대학생이다. 진주건축문화제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심사는 1차 제안서 평가, 2차 제작 시공된 파빌리온의 현장심사로 진행된다. 심사위원단은 시 공공건축가들로 구성되며, 총 5~6개 작품을 선정해 진주건축문화제 기간 동안 전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대에서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며 “우리 시에서 건립 중인 목조건축물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바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 진주건축문화제'는 탄소중립 건축 주제전, 진주시 공공건축물 스케치 전시, 건축문화 투어, 건축 인문학강좌, 어린이체험 하모집 만들기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건축문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