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오는 7월 8일부터 30일까지 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연극제는 1983년 부산에서 개최된 전국지방연극제를 시작으로 40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연극경연 축제다. 2007년 거제시에서 개최된 이후 15년 만에 경남지역에서는 밀양시가 유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는 지난 4월 27일 상상 미리보기 <사전홍보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사전홍보공연>, 상상 그 일상의 <경남연극>, 상상 그 해맑은 <가족캠프> 등 차질 없이 사전행사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
본 행사로 ▲상상 그 찬란한 <본선경연> ▲상상 그 이상의 <네트워킹 페스티벌> ▲상상 그 감성의 <명품단막 희곡전 및 단막희곡공모전> ▲상상 그 상상의 <프린지 페스티벌> ▲상상 그 비상의 <포럼> ▲상상 그 세상의 <전시> ▲상상 그 중심의 <경남융복합협업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개막식은 8일 오후 7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와 공동으로 열리며, 개막공연으로 <다시, 동지섣달 꽃 본듯이>를 무대에 올린다.
상상 그 찬란한 '본선경연'에서는 전국 광역 시·도를 대표하는 16개 연극팀이 10일부터 28일까지 오후 7시 30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과 밀양시청소년수련관 해맑은 상상홀에서 총 16회의 공연을 펼친다.
연극의 본질과 고유성을 바탕으로 독창적 단막희곡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상상 그 감성의 <명품단막 희곡전>은 극단 여정의 <마리모에는 소금을 뿌려주세요>와 한국연극배우협회 경남지회의 <방패>가 무대로 오르며, <단막희곡 공모전>은 현재 진행 중이다.
전국 연극의 균형적 발전과 연극인들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상상 그 이상의 <네트워킹 페스티벌>은 공모로 진행해 <극단 시추>, <창작집단 혜화살롱>이 최종 선정됐다. 25일부터 29일 사이 공연과 포럼, 평가회 세미나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선경연 공연, 명품단막 희곡전, 네트워킹 페스티벌은 유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예약은 네이버와 전화예매로 가능하다.
상상 그 햇살의 <홍보대사>는 전국 각 지역의 톡톡 튀는 연극인, 관객 가족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시민과 예술, 일상과 연극이 함께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현재 밀양의 네 가족 포함 전국 12개 가족이 위촉돼 적극적으로 연극제를 알리고 있다.
그 외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개성 있게 만들어낸 상상 그 상상의 <프린지 페스티벌>, 대한민국연극박물관과 연극아카데미 유치를 위한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인 상상 그 비상의 <포럼> 등 시민과 관객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많이 준비돼 있다.
박일호 시장은 “전국 규모의 연극경연 축제를 연극도시 밀양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연극인이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고, 많은 분이 그 속에서 웃음과 감동을 얻어 공연예술을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은 경남도와 밀양시,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며 (사)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와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연극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