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6.29 09:50:00
부산 공유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2022년도 부산 대표 공유기업'으로 총 15개 기업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B스타트업그라운드에서 올해 선정된 공유기업을 대상으로 공유기업 지정서와 인증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부산 공유기업은 공유경제를 통해 복지, 문화, 환경, 교통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지역 소재 기업으로 공유모델의 사업성 및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된다. 인증 기간은 지정 시기로부터 3년이며, 심사를 통해 재지정도 가능하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부산 공유기업을 지정해 컨설팅 및 사업비 등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올해 신규·재지정된 기업을 포함해 현재 지정 공유기업은 총 49곳이다.
올해 혁신적인 공유모델로 신규 지정된 공유기업은 ▲스페이스포트(IoT 컨테이너 공유) ▲케이에스(복합문화공간 공유) ▲에브리데이뉴(지역맛집레시피 제조 공유) ▲이엔아이그룹(공유 오피스·공유 촬영실) ▲파운더(영상 데이터 기술 공유) ▲부바커(재생 자전거 공유) ▲뉴틴(주차장 공유) ▲불타는고구마(단기인력 공유) ▲초코뮤직(로컬 공연 공유) ▲어반브릿지(공유 공간 서비스 플랫폼) 등 10개사다.
재지정된 기업은 ▲㈜짐캐리(짐 운송 및 보관 수단 공유) ▲㈜요트탈래(유휴 요트 활용 관광 상품 개발) ▲㈜모두컴퍼니(공유주차플랫폼) ▲움클래스㈜(재능 공유 원데이 클래스) ▲㈜이룸센터(공유오피스) 등 5개 사다.
공유기업에 선정되면 공유촉진사업비 신청 자격이 부여되며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유촉진사업비의 경우 신규 지정 기업은 최대 300만원까지, 재지정 및 기존 공유기업의 경우 성장단계별로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를 신청한 15개 공유기업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1억5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1:1 BM 진단 컨설팅, 투자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산업단지 협력 공유경제 상생 모델 발굴 사업 등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공유경제 촉진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효경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이제 공유경제는 더 이상 일시적인 흐름이 아닌 새 기준이 됐다"며 "올해 지정 기업들을 포함한 공유기업들이 공유가치 확산을 통해 부산 경제에 활력이 돼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