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도 부산의 대표 항만축제인 '부산항축제'가 오는 7월 2일, 3일 이틀간 대면 행사로 정상 개최된다.
부산시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북항 친수공원,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제15회 부산항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해양항만수산 분야 기관·단체·기업들과 함께 육지와 바다에서 총 11개의 참여행사가 준비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의 개막식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주제로, 7월 2일 저녁 8시에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축하공연(하동균, 안예은), 개막 세레머니, 미디어파사드 주제 영상 상영, 부산항 불꽃 쇼 순으로 진행되며, 2000여 객석이 마련된다.
주요 행사로는 ▲부산항의 야경과 함께 부산의 대표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가르텐&푸드트럭' ▲5개의 해양클러스터 기관과 연계한 대형 미션 투어 프로그램인 '부산항 스탬프 투어' ▲북항 야경에서 진행되는 '부산항 미니콘서트'(노을, 버닝소다, 해서웨이, 서울부인) ▲영도 아미르공원에서 펼쳐지는 피크닉형 콘서트인 '낭만가득 해(海)' 등이 있다.
바다에서도 해군 및 해경 함정 공개행사, 항만안내선 새누리호와 자갈치 크루즈 승선 체험인 '부산항투어', 카약·요트·모터보트 등 해양레저체험이 진행된다. 자갈치 크루즈와 요트·모터보트 체험은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북항에 가면 무도회'는 2일 오후 9시 30분, 3일 오후 9시에 북항 친수공원에서 20~30대를 대상으로 가면을 쓰고 진행되는 이색 행사로, 비보잉, 스트릿 댄스, 케이-이디엠(K-EDM) 등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이번 부산항축제는 그간 코로나19로 최소화했던 대면 행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부산항 일대에서 개최 예정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