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6.24 19:54:39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24일 오후 2시 30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을 개최해 원팀 의지를 다졌다.
이번 워크숍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지방선거 당선자 183명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백종헌 부산시당위원장, 서병수, 조경태, 김도읍, 김희곤, 이주환, 정동만 국회의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백종헌 시당위원장은 "부산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비전을 믿고, 부산에 16개 구청장, 45명의 광역의원, 104명의 기초의원을 당선시켜주셨다"며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지역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원팀 의지를 다지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최근 중앙당의 잡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이 내분이 안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많이 받는다"며 "중앙당에서 치고박고 싸우니까 국민들이 불안한 것이다. 중앙당에서 부산시당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비판했다.
박형준 시장은 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시정 방향과 협조사항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그는 과감한 혁신과 행정절차 간소화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민간과 공공의 혁신 역량이 함께 잘 결합이 돼야 하는데 행정의 속도가 민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광역단체, 기초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은 이런 행정의 속도를 가장 높일 수 있는 지역이고, 이를 이뤘을 때 혁신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도시"라며 "부산이 먼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도시임을 여러분들과 제가 힘을 합쳐서 함께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준석 당 대표가 마지막으로 단상에 올랐다. 이 대표는 "2018년 부산에서 큰 패배를 겪고 많이 당황했었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조금 회복했지만 언제든지 부산시민에게 버림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절치부심했던 4년"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들이 박 시장을 중심으로 부산을 든든하게 지켜주셨기 때문에 제가 부산을 믿고 충청도 일대를 열심히 뛰어다닐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오랜만에 충청남도와 세종까지 석권했다"며 "부산시당이 총선 때까지 쉼 없는 전진을 계속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