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6.23 10:14:22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폐질환 실태 파악 및 건강보호를 위해 오는 7월부터 관내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폐질환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지난해 2월 타시도의 급식종사자가 폐암으로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검진 대상은 학교 급식실 근무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단, 급식실 근무경력 1년 미만인 자는 제외)인 급식종사자다. 검진방법은 국가암검진에서 폐암 선별검사로 사용되는 '저선량 흉부 CT 촬영'으로 실시하며, 검사비용은 시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급식종사자가 거주지 인근에서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국가폐암검진기관인 고신대학교병원 등 18개 검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근로자의 직업성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관리를 위해 산업보건의와 보건관리자가 학교로 찾아가는 '허준이 간다'와 부산근로자건강센터와 함께하는 종합건강관리 '이동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칠태 시교육청 안전기획과장은 "앞으로도 급식종사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