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1일 국제선 정상화에 발맞춰 입출국 시 김해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검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공항공사, 씨젠의료재단, 부산지방항공청, 김해공항세관, 김해공항 출입국·외국인사무소, 김해공항검역소, 농림축산검역본부 김해공항사무소 및 항공사 등 관련 기관이 참석했다.
김해국제공항 코로나19검사센터는 씨젠의료재단과 '코로나19검사센터 운영 협약'체결을 통해 운영되며, 국제선터미널 우측 인접공간에 위치해 있다.
검사센터에서는 PCR(유전자 증폭)검사와 신속항원검사 등 해외 출입국 시 필요한 검사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으며, 검사결과 확인까지 PCR검사는 4~6시간, 신속항원검사는 약 1시간 이내 소요되므로 해외 출국을 앞두고 검사센터를 이용하는 경우 검사별 소요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항 이용객은 출국 전후 김해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 등 검사 관련 서류를 현장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여타 시내 의료기관과 달리 검사결과를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증명서 출력도 할 수 있어 2차 방문에 따른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검사비용은 의료수가를 기반으로 PCR검사 약 6만5000원, 신속항원검사는 약 4만원으로 책정됐으며, 검사센터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홈페이지 예약 또는 현장 접수 후 이용 가능하다.
공항공사 박재희 부산지역본부장은 "최근 국제선 운항증가로 공항 내 PCR 등 검사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여객들이 원스톱으로 코로나19 검사와 탑승수속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김해국제공항의 정상화를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