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어려워진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자발적으로 성과급 반납에 동참한다.
남부발전은 전력그룹사의 재무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를 위해 이승우 사장을 포함한 임원진의 2021년 올해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1직급 주요 간부 성과급을 50%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올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예산을 1000억원 이상 절감하고 발전설비 관리강화로 1500억원 이상의 투자비를 효율화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급격한 연료비 상승으로 에너지 공기업에 큰 위기가 닥쳤다"며 "전 직원의 역량을 모아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내 국민부담 경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지난 20일 창사 이래 최악인 20조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난 극복을 위해 자발적인 성과급 반납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