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22일까지 3일 간 '세계 주요 항만 IT 담당자 초청 워크숍(체인포트 아카데미)'을 개최한다. 사진은 20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22일까지 3일 간 '세계 주요 항만 IT 담당자 초청 워크숍(체인포트 아카데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4회째를 맞은 체인포트 아카데미는 해운 항만 분야의 디지털화를 위해 세계 주요 항만들이 정보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국제협의체인 체인포트 산하의 워킹그룹 중 하나다. 이번 아카데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만에 재개됐다.

아카데미는 글로벌 트렌드인 항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춰 '항만의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을 향해서'라는 주제로 BPA 본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1876 부산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0일에는 체인포트 아카데미 참석자 일행이 BPA 본사를 방문해 강준석 사장과 면담하고, 부산항의 대표 디지털 프로젝트이자 글로벌 우수사례인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PCS인 체인포털에 관해 논의했다.

또한, BPA의 창업지원 플랫폼인 '1876 부산'을 방문해 부산항 해운·항만산업에 관련된 다양한 R&D 프로젝트를 공유하기도 했다.

'항만의 디지털 세계와 혁신' 세션에서는 로테르담, 함부르크, 싱가포르, 앤트워프, 바르셀로나 항만이 메타버스, 스마트 항만, 해상운송 과정에서의 디지털화, AI 기술의 항만 운영 도입 경험 등을 발표하고 견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사장은 해외 참석자들에게 "글로벌 항만의 디지털, 친환경, 지역사회 기여 부문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부산항 관리 및 운영 정책에 반영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