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6.17 18:09:02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초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2022년도 트랜스퍼크레인(T/C)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T/C는 컨테이너부두의 야드에서 컨테이너를 이동시키거나 들고 내리는 하역장비이며, 현재 부산항에서 총 372대가 운영 중이다.
BPA는 2021년 5월까지 전체 T/C 372대 중 338대를 전기동력 전환과 DPF 부착으로 91%의 친환경 전환률을 달성했다.
2019년부터 추진된 DPF 시범사업(1대)을 부산항에 확대 적용하기 위해, BPA는 올해 '부산항 경유 T/C DPF 부착사업'을 추진해 18대의 T/C를 친환경 하역장비로 전환하고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8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BPA는 오는 7월 29일까지 민간사업자를 모집하고 이후 사업자 평가 및 선정을 통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T/C DPF 부착단가는 대당 1억 300만원 수준이며, 이 중 90%를 BPA와 해수부가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BPA는 이미 부산항 야드트랙터(Y/T)의 78%를 친환경 LNG 연료전환·DPF 부착 등 친환경 하역장비로 전환했으며, 올해 동 T/C DPF 부착사업(18대)과 Y/T LNG 연료전환사업(50대)을 지속 추진하고 부산항 대기질 개선방안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 T/C DPF 부착사업을 통해 하역장비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항만근로자와 부산시민에게 깨끗한 대기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